브로커 돈 룩업 - 기독교 세계관으로 최신 영화 보기
송 송양민
Maison d'édition: 타임북스
Synopsis
고레에다 감독 영화의 주요 주제인 ‘가족’이라는 개념이 혈연 중심적인 관계가 아닐 수 있다는 어조로 구성되었다면 최근 그의 영화 (2018), (2020) 그리고 (2022)는 ‘가족’이라는 개념이 더 넓게 확장되고 있다. 그의 영화들이 탄생, 헤어짐, 이혼, 입양, 배다른 형제 등의 주제로 서정적 이야기를 다루고 있었다면, 이후 그의 작품들은 좀 더 그 세계관을 더 깊고 넓게 연장하고 있다. 브로커는 그의 가족에 대한 세계관이 더 확장되어 우리의 언어로 말한다. 영화 은 B급 감성으로 엮어낸 이야기에 초특급 배우들이 등장한다는 것은 그 시도 자체가 바로 영화의 전체적 분위기를 전해준다. 아담 맥케이 감독은 정형화된 영화로는 대중들의 이목을 끌 수가 없거나 아니면 정극으로는 표현하기 힘든 사실들을 보여준다. 그는 보여주는 정치와 경제에 대한 끝없는 의심과 관찰은 일반인들이 미쳐 알지 못했던 사실을 비틀어서 보여준다. 우리가 뽑아놓은 지도자들은 왜 이렇게 멍청한 짓을 하는 것일까? 감독은 그 속내를 파헤쳐 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