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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허 - 그리스도 이야기 - cover

벤허 - 그리스도 이야기

루 아르몽

Traducteur 서 미석

Maison d'édition: 현대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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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nopsis

미국에서 50년 간 소설 분야 베스트셀러 1위!
아카데미 최다 수상작『벤허』의 모태가 된 원작 소설을 만나다
『벤허』는 1880년 출간되었을 당시 비평가들로부터 차가운 반응을 받았다. 이 책은 주인공 유다 벤허의 파란만장한 삶에 성서의 이야기를 절묘하게 엮어낸 방대한 역사소설인데, 당시 미국 문학계에서 역사소설은 한물 건너간 장르라는 의견이 주류를 이루었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초반에는 판매량이 부진했다. 그러나 해를 거듭할수록 많은 대중이 읽기 시작하면서 결국에는 5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미국 소설 최고의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했다. 친구의 음모로 귀족에서 노예로 전락한 벤허의 고난과 복수의 삶이 예수의 삶과 맞물리는 과정, 그리고 결국 그로 인해 깨달음을 얻는 벤허의 모습은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월리스는 역사적‧종교적 사실에 충실하게 심혈을 기울인 이 작품을 통해 훌륭한 소설은 재미를 주는 동시에 교육적일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19세기에 가장 영향력 있는 역사소설로 평가받은 이 작품은 성서를 배경으로 하는 다른 많은 작품들에 영향을 미쳤으며, 연극으로 각색되어 브로드웨이에서 20년 이상 장기 상연되었다. 1959년 MGM 영화사에서 제작한 영화는 수천만 명의 관객을 모았고 1960년 아카데미 11개 상 이라는 역사상 최다 수상을 이루었다. 또한 소설로서는 교황 레오 13세의 축성을 받는 최초의 영예를 얻기도 했다. 미국의 대표적인 문화 아이콘 『벤허』를 완역본으로 만나 보자.
Disponible depuis: 02/08/2016.
Longueur d'impression: 81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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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 서문
    
    언젠가 멀리 울산에서 지진이 났는데, 서울의 새 성전이 두 번이나 소리를 내며 건물 전체가 휘청거렸습니다. 순간 엄청 무섭더라고요. 지진이 발생하면 땅이 흔들립니다. 즉 기초가 흔들려서 건물에 금이 가고 무너집니다. 영적으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면 절대 흔들려서는 안 되는 교회의 기초는 무엇일까요?
    
    먼저, 교회의 기초는 정확한 신앙고백입니다(마 16:16-18).
    또, 교회의 기초는 바울서신입니다(고전 3:10).
    그리고, 교회의 기초는 신약성경입니다(엡 2:20).
    
    한마디로, 절대 흔들려선 안 되는 교회의 기초는 성경입니다. 성경의 권위가 흔들리면 교회가 흔들립니다. 성경의 권위가 무너지면 교회가 무너집니다. 일례로, 성경에 외경 7권을 추가한 가톨릭은 오래전에 무너졌습니다. 또 자유주의 신학으로 성경을 난도질한 유럽 교회도 잔해만 남았습니다. 미국 교회는 반파되었고 한국 교회 역시 흔들리고 있습니다. 현재 한국 교회의 상황은 경주나 포항 수준의 영적 지진이 일어나고 있는 중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중략) 여러분 가톨릭이 기독교일까요? 아닙니다. 가톨릭은 이단을 넘어서서 완전히 이방종교입니다. 그런데 개신교도 WCC를 통해 점점 가톨릭화되어가고 있습니다. 가톨릭처럼, 개신교 안에서도 자유주의 신학이 성경 위에 군림하고 있습니다. 가톨릭은 이방종교화되었고, 개신교는 가톨릭화되어가고 있습니다. 기독교가 붕괴되고 있는 것입니다.
    
    ... 더 심각한 것은, 이 같은 영적 지진이 점점 강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대로 방치하면 한국 교회가 더 흔들리고 더 무너져 내리게 될 것입니다. 이런 상황을 감안할 때 한국 교회에 존 스토트가 에베소서 2장 20절을 강해하면서 한 충고보다 더 필요한 충고는 없습니다. “어떠한 건축물에 있어서나 견고하고 안정된 기초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 성경은 교회의 기초를 이루는 문서들이다. … 교회는 하나님께서 그의 사도들과 선지자들에게 계시하셨고 또한 현재 신약성경에 보존되어 있는 근본적인 진리들을 성실하게 따르고 있는가에 따라 서기도 하고 넘어지기도 한다.”
    
    ... 아쉬운 것은, 『정경의 권위』가 보수주의자들을 설득하기에는 충분하나 자유주의자들에게는 그렇지 못하다는 점입니다. 『정경의 권위』는 성경의 권위를 성경으로 입증한 책입니다. 그래서 성경의 권위를 믿는 보수주의자들에게는 통하지만 이를 인정하지 않는 자유주의자들에게는 효과가 줄어듭니다. 그래서 저는 여러 해 동안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자유주의자들도 설득할 수 있는 답을 알기 원했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저 자신을 위해서도 답이 필요했습니다. 성경의 권위를 부정하는 것이 시대의 흐름이 되고, 종교다원주의를 비롯한 여러 비성경적인 주장들이 대세를 이루다 보니, 정경의 권위를 강조하면서도 때로는 확신이 없었고 의심이 스멀스멀 기어 올라왔기 때문입니다. 제가 확실한 근거와 납득할 만한 설명이 없으면 순순히 믿지 않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더 그랬던 것 같습니다.
    
    저는 심각해졌고, 간절히 확실한 답을 알기 원했습니다. 하지만 답은 요원했습니다. ... 그런데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이었는데, 갑자기 성령께서 제가 오랫동안 궁금해했던 것에 대한 답으로 ‘성경의 무오성’에 대한 선명한 깨달음을 주셨습니다. 얼마나 기쁘고 흥분이 되고 또 감사하던지요! 이것은 저뿐 아니라 이 시대의 교회들에게 꼭 필요한 답입니다. 그래서 그때 성령께서 깨닫게 해주신 것을 기쁜 마음으로 여러분과 나누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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