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te-se a nós em uma viagem ao mundo dos livros!
Adicionar este livro à prateleira
Grey
Deixe um novo comentário Default profile 50px
Grey
Assine para ler o livro completo ou leia as primeiras páginas de graça!
All characters reduced
발가락이 닮았다 - 차 한 잔 문학 한 모금 - cover
LER

발가락이 닮았다 - 차 한 잔 문학 한 모금

김 김종봉

Editora: 책보요여

  • 0
  • 0
  • 0

Sinopse

「발가락이 닮았다」는 1931년 김동인이 지은 단편소설이다. 자연과학의 근거 위에 심리적 갈등을 그린 작품으로, 자연주의적 경향을 보여주고 있다. 혈육을 갖고자 하는 본능적 욕구, 자신을 기만하면서까지 파멸에서 자기를 구하려는 생에 대한 의지 등 무력한 인간의 숙명을 그린 작품이다.

작품 맛보기

매우 불안정한 회사를 다니는 가난한 월급쟁이 M은 서른두 살이 되도록 혼인을 하지 않은 노총각이다. M은 학생시절부터 대단히 방탕한 생활을 거듭한다. 성욕을 이기지 못해 유곽으로 달려가곤 했는데, 결국 성병에 걸려 생식능력을 잃고 만다. 어느 날 M은 의사인 나를 찾아와 자신의 생식능력 여부를 묻고 가고, 며칠 후 M이 친구들 몰래 혼인을 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M이 결혼한 지 2년이 거의 다 된 어느 날 저녁, 나를 만난 M은 침통해하며 생식능력을 판별하는 검사를 받겠다고 말한다. 

작품 속으로

“월급쟁이가 월급을 받았네. 받은 즉시로 나와서 먹고 쓰고 사고, 실컷 마음대로 돈을 썼네. 막상 집으로 돌아가는 길일세. 지갑 속에 돈이 몇 푼 안 남아 있을 것은 분명해. 그렇지만 지갑을 못 열어 봐. 열어 보기 전에는 혹은 아직은 꽤 많이 남아 있겠거니 하는 요행심도 붙일 수 있겠지만, 급기 열어 보면 몇 푼 안 남은 게 사실로 나타나지 않겠나? 그게 무서워서 아직 있거니, 스스로 속이네그려. 쌀도 사야지. 나무도 사야지. 열어 보면 그걸 살 돈이 없는 게, 사실로 나타날 테란 말이지. 그래서 할 수 있는 대로 지갑에서 손을 멀리하고 제 집으로 돌아오네. 그 기모치 알겠나?”


김동인(金東仁) 

호는 금동(琴童)·춘사(春士)이다.

1900년 10월 2일 평양의 갑부 가정에서 태어나 어린나이에 일본에 유학하여 수학했다. 1919년 을 발표해 등단하였고, 1919년 2월 주요한·전영택 등과 함께 우리나라 최초의 순문예동인지 를 창간하였다. 

그의 소설은 한국 문단이 이광수의 계몽주의적 성향에서 벗어나, 문학의 예술성과 독자성을 제시하고 있다. 빈곤과 불면증, 약물중독으로 고통받다가 1951년 1·4후퇴 때 가족들이 피난간 사이에 죽었다. 1955년 사상계사에서 \'동인문학상\'을 제정·시행했으나, 1979년부터 조선일보사에서 시상하고 있다.
Disponível desde: 18/02/2018.

Outros livros que poderiam interessá-lo

  • 아무 말 기기괴괴 - 각각 세 개의 랜덤 단어에서 탄생한 여섯 개의 이야기 - cover

    아무 말 기기괴괴 - 각각 세...

    아임 한

    • 0
    • 0
    • 0
    각각 세 개의 랜덤 단어에서 탄생한 여섯 개의 이야기.
    1) 골프, 가죽, 왕
    수 세기 근친상간이 지속되면 그 결과로 턱이 튀어나오기도 하고 치열이 비틀어지기도 한다더라.
    ...
    2) 운동화, 하모니카, 자랑
    세계 최고 음악원에 오디션을 보러 가기 며칠 전, 신동이라고 불리던 가난한 소년은 자기 할머니가 넉 달 동안 폐지를 주워 겨우겨우 장만한 하얀 운동화 한 켤레를 선물 받았다.
    ...
    3) 메일, 볶음밥, 미술
    악마가 관리한다는 계정으로 메일을 보내면 답장으로 끝내주는 영감이 돌아온다는 소문은 왕립 미술 아카데미에 예전부터 있었다.
    ...
    4) 두피, 북, 지갑
    사람이 죽고 나서도 그 영혼의 울림을 영원히 기리는 방법이 있다.
    ...
    5) 수돗물, 낙서, 오지
    반경 백 킬로미터에 허름한 초가집 하나조차 서 있지 않은 오지에 가면, 특이한 예술을 하는 이들이 많다 한다.
    ...
    6) 재판, 열, 턱
    말만 재판이지, 이건 사실 교수형 선고식이나 다름없었다.
    Ver livro
  • 메밀꽃 필 무렵 - cover

    메밀꽃 필 무렵

    용봉 강성태

    • 0
    • 0
    • 0
    장돌뱅이인 조 선달과 허 생원은 봉평장에서 어린 장돌뱅이 동이를 만난다.
    동행하면서 늘어놓는 허 생원의 옛 이야기를 듣다보니,
    그 이야기와 동이의 출생이 서로 묘하게 맞물려가는데...
    
    우주상자가 기획한 [설이가 들려주는 필독서 이야기 1]를 읽고 원문이 궁금한 독자를 위해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을 전자책으로 제작했다. 
    

    * 이 전자책은 [설이가 들려주는 필독서 이야기]의 연장선으로 만들어진 소설 원문입니다.
    Ver livro
  • 그리스 노예 소년과 폼페이 - cover

    그리스 노예 소년과 폼페이

    제시카 무어

    • 0
    • 0
    • 0
    노예 소년 아리스톤은 주인의 방에서 벽에 아폴로 신을 그리고 있다. 그때 갑자기 천지를 뒤흔드는 소리와 함께 베수비오산이 폭발한다! 시커먼 연기 구름이 하늘을 뒤덮고, 돌멩이들이 비처럼 쏟아진다. 그리고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며 뛰쳐나와 뒤엉키면서 거리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고 마는데...
    
    해적에 납치되어 폼페이에 노예로 끌려온 그리스 소년이 화산이 폭발하는 순간부터 탈출하는 과정이 마치 재난 현장에 있는 것처럼 박진감 있고 실감 나게 전개된다. 노예 소년은 주인 아들과 함께 이 생지옥을 무사히 빠져나갈 수 있을까?
    
    
    - 본문 중에서
    
    땅 밑이 여러 번 요동쳤다. 마치 폭풍우를 만난 배가 흔들리는 것 같았다. 이번에는 천둥이 치자 집 전체가 흔들거렸다. 아리스톤은 길고 가느다란 기둥 위에 서 있는 작은 동상을 보았다. 지진이 일면서 동상은 무너질 듯 이리저리 위태롭게 비틀거렸다. 그렇게 버티는 듯하다가 이내 쓰러지더니 높게 쌓인 돌무더기 위로 떨어져 산산이 조각났다. 그 위로 돌이 계속 떨어지면서 얼마 지나지 않아 동상 부스러기를 완전히 덮어버렸다.
    
    제니 홀(1875-1921)
    
    역사 저술가. 19세기 말에 환상적인 여행 회상기를 잘 쓰는 것으로 정평이 난 작가였다. 역사적인 사실에 충실하면서도 ‘허구화된’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위대한 사건들을 재창조하는, 독보적인 서술 방식을 구사했다.
    
    이택근
    
    『스타일』 , 『미리엄웹스터 보캐뷸러리빌더』 등 번역에 참여하고 전자책을 만들어 출판하고 있다.
    Ver livro
  • 날개 - cover

    날개

    이 연

    • 0
    • 0
    • 0
    매춘부 아내에게 빌붙어 사는 주인공은 무기력한 일상을 살아간다.
    
아내에게 받은 용돈으로 외출을 하기도 하지만 
삶에 의욕이 없어 주로 공상을 즐기거나 잠에 빠진다. 
    자폐적인 그의 삶과 공상을 따라가다 보면 복잡한 인간 심리와 맞닥뜨린다.
    
    우주상자가 기획한 [설이가 들려주는 필독서 이야기 1]를 읽고 원문이 궁금한 독자를 위해 이상의 [날개]를 전자책으로 제작했다. 
    

    * 이 전자책은 [설이가 들려주는 필독서 이야기]의 연장선으로 만들어진 소설 원문입니다.
    Ver livro
  • 운수 좋은 날 - cover

    운수 좋은 날

    현 진건

    • 0
    • 0
    • 0
    「운수 좋은 날」은 1924년 6월 『개벽』 48호에 발표된 현진건의 단편소설로 인력거꾼의 비애를 그린 작품이다.
    
    \"김 첨지는 동소문 안에 사는 인력거꾼이다. 기침으로 쿨룩거리며 누워 있는 아내와 젖먹이 아들이 있는 그는 거의 열흘 동안 돈을 벌지 못했다. 그런데 비가 오는 어느 날 아침부터 손님들이 줄을 잇는다. 김 첨지는 오랫만에 닥친 \'운수 좋은 날\'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아침 댓바람부터 번 돈으로 병든 아내에게 설렁탕을 사 줄 수 있어 기뻐한다. 그날 행운은 계속된다. 그는 모처럼 찾아든 행운을 놓치지 않으려고 비가 오는데도 열심히 손님을 실어 나른다. 기적에 가까운 벌이를 해서 매우 기뻤지만, 집에 두고 온 아내가 걱정되어 마음은 점점 불안해지는데......\"
    
    현진건 (玄鎭健. 1900~1943)
    
    소설가. 호는 빙허(憑虛). 경북 대구에서 태어났다. 처음에는 시를 썼으나 뒤에 소설로 전향했다. 연극인인 당숙 현희운 의 소개로 「희생화」를 1920년 지에 발표하면서 문단에 나왔다. 이후 「빈처」로 소설가로서의 입지를 다졌고 이어 「술 권하는 사회」, 「운수 좋은 날」등의 걸작들을 발표해 염상섭, 김동인 등과 함께 초기 사실주의 문학의 확립자로서 그 위치를 굳혔다. 
    
    주요 작품으로 「술 권하는 사회」, 「빈처」, 「할머니의 죽음 」, 「적도 」, 「운수 좋은 날」, 「무영탑 」, 「흑치상지 」 등이 있다.
    Ver livro
  • 키다리 아저씨의 어떤 진실 - cover

    키다리 아저씨의 어떤 진실

    얀 레티

    • 0
    • 0
    • 0
    제루샤 애벗(주디)의 \"키다리 아저씨\". 
    정체를 숨기고 존 스미스라고 불러 달라는 그는 뉴욕 상류층에서 가장 명성이 자자한 저비스 펜들턴입니다. 
    그가 제루샤 애벗을 아무도 몰래 뒷바라지하는 속내는 과연 무엇일까요?
    Ver liv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