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인삼개척소사
최 문승현
Publisher: 온이퍼브
Summary
당지 생산 인삼은 중국에 수출되는 홍삼을 위주로 하여 경작하는 것이며, 송(松)백삼은 오랫동안 세인이 천시해오기 때문에 그 가격은 캐는 비용에 지나지 못하여 아무 가치가 없었던 30년간 그때는 홍삼 원료 수삼(水蔘) 가격대가 백삼을 제외하고도 수지가 맞지 않아 경작을 해왔지만, 지금 와서는 개성은 천행으로 인삼 이것을 힘써 발전시켜서 좋은 결과를 지어놓았다. 여기에 대한 공로자가 있다면 얼마나 그 지방의 행복이며 광영의 일일 것이다. 사람마다 다른 지방의 자랑은 잘 알아도 자기 지방의 자랑은 잘 모르는 것이 일반 사람의 통정(通情)이다. 이 같은 자기 가까운 곳에 있는 종패(賨貝)(특산물)를 물리치고 먼 곳에 있는 종패를 구하려는 사람들처럼 어리석은 것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