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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울지 않는 연애는 없다 - 사람에 상처 입은 나를 위한 심리학 - 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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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울지 않는 연애는 없다 - 사람에 상처 입은 나를 위한 심리학

박 진진, 김 현철

Editora: 애플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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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opse

정신과 전문의와 연애심리전문가가 만나 대한민국 남녀의 ‘마음’을 다시 읽다!그동안 가볍게만 치부해 심도 있게 다뤄지지 않았던 ‘연애’의 감정에 대해, 그리고 그 감정의 원인에 대해 심리학적으로 접근한 책이다. 정신과 전문의의 임상 경험을 정신 분석 형식으로, 연애심리 전문가의 연애 상담 내용을 에세이 형식으로 구성해 한번쯤 연애로 힘들어한 사람이라면 쉽게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경북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여러 가지 증상으로 고통스러워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마치 자신의 이야기처럼 진지하게 공감하며 환자를 치료하는 김현철 정신과 전문의와, 수많은 이들의 연애를 가슴으로 상담하는 박진진 연애심리 전문가는 많은 이들이 수없이 고민하고 있고, 차마 밖으로 드러내지 못한 채 내면에서 충돌하는 다양한 연애 감정을 책에서 알려주고 있다. 더불어 연애하면서 생기는 감정의 원인을 〈심리 피처링〉 코너를 통해 분석해 상대의 마음을 몰라서 고민하거나 연애 문제로 ‘마음의 병’을 앓는 이들에게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준다. 쉽게 설명한 심리학적 지식은 매번 인간관계에서 상처받는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해준다.
Disponível desde: 20/01/2017.
Comprimento de impressão: 256 pági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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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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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기획의 글
    작품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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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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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 해설집
    
    '진짜 페미니즘'을 넘어서 | 심진경
    
    서로의 마음 가장 깊숙한 곳에
    바톤터치 하듯 이어지는
    너와 나, 우리 모두의 이야기
    
    영화 홍보기획사에서 일하는 은정은 육아와 직장을 병행하는 워킹맘이다. 은정은 "세상과의 끈을 놓아버리고 '무식한 아이 엄마'로만 남지 않겠다"고 거듭 다짐하며 타인과의 감정 섞인 교류 없이 강퍅하고 완고하게 스스로를 가둬왔다. 그러나 8개월 전 그녀의 고성에도 균열이 가기 시작된다. 아들 서균이 교회 수련회에서 눈썰매를 타다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것이다. 8개월이라는 시간은 온화한 성정의 남편을 비롯해 결코 변하지 않을 것 같던 주변의 모든 것들을 무너져 내리게 만들었고, 이제 그녀는 무참한 현실에 맞닥뜨린 자신에게 누구도 안부를 묻지 않는다는 사실에 "초점 없는 혼잣말과 욕설"을 "방언처럼 줄줄" 내뱉는다.
    "하지만 누구라도, 누구 한 아이의 엄마라도, 인사치레로라도 갑작스레 전화를 걸어, 많이 힘드시지요? 서균이는 좀 어떤가요? 하고 말을 걸어준다면 좋을 텐데. 우정이라는 적금을 필요할 때 찾아 쓰려면 평소에 조금씩이라도 적립을 해뒀어야 했다."_본문 23쪽
    그러나 은정이 눈치채지 못한 따스한 응원과 위안의 기미가, 실은 존재했다. 그가 다니는 미용실의 헤어 디자이너인 두 사람. 미용실 실장인 해미는 "지독하게 말수가 없"고, "언제나 온몸과 마음이 잔뜩 긴장"해 있는 것처럼 보이는 은정에게, 자신의 '인생 책'인 할레드 호세이니의 『천 개의 찬란한 태양』을 선물하고는 8개월 전 마지막 염색 이후로 발길을 끊은 그녀를 걱정한다. 같은 미용실의 지현 또한 내내 마음이 무겁다. 8개월 전, 지현은 은정의 아이 서균이 너무 얄미웠다. 미용실 안을 헤집고 난리를 피우는데도 엄마는 피로한 표정으로 아이를 말리는 시늉만 할 뿐이었고, 겨우 자리에서 일어나 아이 엉덩이를 때렸을 땐 염색약을 엎지른 후였다. 은정은 그 순간 트위터 앱을 켜고 "화가 나서 폭발할 것 같은 상태"로 '속이 터진다 ㅅㅂㅅㅂ' 같은 글을 썼고, 아이가 아프다는 말을 전해 듣고 죄책감에 빠진 것이다. 은정의 죄책감은 사실 그보다 더 깊은 뿌리를 갖고 있다. 지금은 연락이 끊긴 대학 동기 미진이 불법촬영 동영상의 피해자였는데, 지현은 친구의 불행을 위로하다 그녀가 감당하고 있는 정신적 무게가 버거워 그만 손을 놓아버렸다. 그녀는 친구 미진과 순간적인 화를 참지 못해 악의적인 감정을 품었던 아이 서균의 안위와 평안을 간절하게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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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 오래된 농담 해설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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