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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말 기기괴괴 - 각각 세 개의 랜덤 단어에서 탄생한 여섯 개의 이야기 - cover

아무 말 기기괴괴 - 각각 세 개의 랜덤 단어에서 탄생한 여섯 개의 이야기

아임 한

Verlag: Imaginarium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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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chreibung

각각 세 개의 랜덤 단어에서 탄생한 여섯 개의 이야기.
1) 골프, 가죽, 왕
수 세기 근친상간이 지속되면 그 결과로 턱이 튀어나오기도 하고 치열이 비틀어지기도 한다더라.
...
2) 운동화, 하모니카, 자랑
세계 최고 음악원에 오디션을 보러 가기 며칠 전, 신동이라고 불리던 가난한 소년은 자기 할머니가 넉 달 동안 폐지를 주워 겨우겨우 장만한 하얀 운동화 한 켤레를 선물 받았다.
...
3) 메일, 볶음밥, 미술
악마가 관리한다는 계정으로 메일을 보내면 답장으로 끝내주는 영감이 돌아온다는 소문은 왕립 미술 아카데미에 예전부터 있었다.
...
4) 두피, 북, 지갑
사람이 죽고 나서도 그 영혼의 울림을 영원히 기리는 방법이 있다.
...
5) 수돗물, 낙서, 오지
반경 백 킬로미터에 허름한 초가집 하나조차 서 있지 않은 오지에 가면, 특이한 예술을 하는 이들이 많다 한다.
...
6) 재판, 열, 턱
말만 재판이지, 이건 사실 교수형 선고식이나 다름없었다.
Verfügbar seit: 16.06.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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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37년 2월 『조광(朝光)』 3권 2호에 발표된 김유정의 단편소설이다. 1938년에 간행된 단편집 『동백꽃』에 수록되었다. 밀린 방세를 받으려는 집주인과 이를 필사적으로 막으려는 세입자들을 통해 도시 빈민층의 고단한 삶을 해학적으로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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